건강검진 전 영양제 복용 주의사항

 

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양제, 미리 확인하세요

 

건강을 위해 꾸준히 영양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다면, 복용 중인 영양제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.
검진 전날이나 당일 복용한 영양제가 혈액 검사나 간 기능 검사, 콜레스테롤 수치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이 글에서는 건강검진 전 피하거나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영양제 종류와 복용 가이드라인을 알려드립니다.

 

왜 영양제도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까?

 

영양제는 대부분 식품처럼 생각되기 쉽지만, 그 안에 포함된 비타민, 미네랄, 오메가-3, 식물 추출물 등 다양한 성분들이 생화학적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, 오메가-3는 혈중 지질 수치를 바꾸고, 홍삼은 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, 철분제는 위내시경 시 잔여물로 남아 검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단순한 ‘건강식품’으로 보기보다는, 일시적으로라도 복용을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는 약제 성분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검진 전 주의해야 할 대표 영양제 5가지

1. 오메가-3 (EPA, DHA 등)

• 영향: 혈중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음
• 주의사항: 지질검사 결과를 왜곡할 수 있어, 검진 최소 3일 전부터 중단 권장

2. 홍삼, 인삼 제품

• 영향: 간 기능 수치(AST, ALT), 혈당 수치 변화 가능
• 주의사항: 간 수치 이상으로 오인될 수 있어 2~3일 전 중단 필요

3. 비타민 A, D, E, K (지용성 비타민)

• 영향: 혈액 내 지질 대사 및 간 수치에 간접적인 영향
• 주의사항: 고용량 복용 시 수치 왜곡 가능 → 전날 복용 자제 권장

4. 철분제(철분 보충제)

• 영향: 위내시경 검사 시 점막 착색, 검사 방해 가능
• 주의사항: 검사 3~5일 전부터 중단 권장, 특히 위·대장 내시경 예정자

5. 단백질 보충제, 아미노산 제품

• 영향: 혈중 크레아티닌, 간 수치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음
• 주의사항: 단백질 대사 지표에 영향 가능성 → 전날 복용 자제

 

기타 주의할 수 있는 영양제들

• 프로바이오틱스(유산균): 장내 환경 변화 유발 → 대장내시경 전 중단
• 칼슘, 마그네슘: 신장 기능 검사 수치에 영향 가능
• 밀크씨슬(간 건강 제품): 간 수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
• 비타민C 고용량: 요검사, 혈당 측정에 오류 줄 가능성 있음

 

복용 중단 시기는 언제부터?

 

검사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, 일반적인 건강검진(혈액·소변·내시경 포함)의 경우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.

• 검진 2~3일 전부터는 대부분의 영양제 복용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• 정확한 중단 시점은 검진 항목에 따라 다르므로, 의료기관에 상담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
 

건강검진 당일, 영양제 복용 팁

• 아침 공복 검사일 경우 → 물 외의 모든 영양제, 식사, 음료는 섭취 금지
• 복용 여부 헷갈리는 경우 → 문진표에 상세히 기입하고, 현장에서 의료진과 상담
• 검사 후에는 바로 재복용 가능 → 단, 위내시경 등에서 조직검사 받은 경우엔 의사 지시 따를 것

 

결론: 영양제도 약처럼 신중하게 다뤄야 할 때

 

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가 건강검진에서는 오히려 검사 결과를 왜곡시키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
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진 결과를 위해서는 검사 최소 2~3일 전부터 복용을 잠시 멈추고,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

 

나의 건강을 제대로 진단받기 위해, 오늘 복용 중인 영양제를 다시 한번 체크해보세요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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